겨울철에는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고 공기가 건조해져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심뇌혈관질환은 동맥경화 진행에 의한 허혈성 심장질환(심근경색, 협심증 등)이 대표적이며,
고혈압, 부정맥, 판막 질환, 심근증, 심부전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중풍)과 말초혈관질환 등 혈관질환이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심장질환과 기타 혈관질환을 모두 일컫는 매우 광범한 질환이며,
전조 증상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뇌혈관질환의 원인과 예방법, 관련 검사에 대해 알아보자.
글 구진남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가정의학과 전문의
심뇌혈관질환의 원인
심뇌혈관질환의 위험 요소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등이 가장 대표적이고, 이 외에도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연령(남자 45세 이상, 여자 55세 이상), 비만, 심한 스트레스, 운동 부족, 여성의 폐경기 이후 등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의 정상 수치를 알고 자신의 혈관 상태를 체크하는 것만으로도 각종 심뇌혈관질환의 전조 증상을 미리 파악하고 예방할 수 있으므로 꼭 알아두어야 한다.
심뇌혈관질환 관련 검사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검사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경동맥 초음파는 과정은 간단하지만 경동맥의 협착과 혈전, 혈류의 적절성을 확인할 수 있어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검사다.
경동맥은 심장에서 나온 대동맥에서 갈라져 나와 머리 쪽으로 혈액을 보내는 주요한 혈관으로, 뇌로 향하는 혈액 중 약 80%가 통과한다. 그러므로 이 부위에 협착이나 혈전이 발생하면 급성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발병률이 크게 높아진다. 따라서 경동맥 초음파를 정기적으로 검진하면 심뇌혈관질환의 조기진단과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에는 경동맥 초음파만으로는 다소 불안할 수 있다. 특히 흡연을 하거나,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심장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더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로 인한 심뇌혈관질환 검사는 경동맥 초음파, 심장혈관CT(관상동맥 CT), 뇌 MRI·MRA를 실시해볼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법
심장은 관상동맥으로부터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는데,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막히게 되면서 심장의 세포나 심장근육의 조직이 괴사하는 것을 말한다. 심근경색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 고혈압, 고령자, 당뇨병, 비만, 허혈성 심장질환의 가족력 등이 있다. 따라서 흡연, 운동 부족, 심한 스트레스 등 원인 요인 제거를 위해 개개인이 꾸준히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이와 함께 40대 이후의 성인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3대 성인병(=생활습관병)’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확인, 관리하고 심뇌혈관질환 유무를 검사하여 미리미리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
구진남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가정의학과 전문의
·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한림대 보건대학원 졸업
· 경희의료원
· 동대문구 보건소
· 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