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멩이골목은 제주시 일도 2동 구중로 일대의 골목길이다. 구도심 외곽에 있는 골목길에 제주를 담은 벽화가 하나둘 생기면서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고, 골목길을 정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제주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글 편집실 사진 백기광, 송인호
두멩이골목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한 '2008년 공공미술 공모 사업'에 당선되면서 탄생했다. 오래된 길과 담에 제주를 담은 그림, 보는 재미가 쏠쏠한 벽화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곳이다. 제주시 일도 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사)탐라미술인협회·공공미술연구회, 인화·일도·동광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함께 알록달록 색을 입혀 만든 공간이다.
1960~70년대의 제주시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현재 제주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제주 시내나 관광지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곳이다. 골목길 중간중간에 안내 지도가 있어 길을 잃지 않고 벽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숫자로 구역을 표시해두어 빠짐없이 꼼꼼하게 둘러볼 수 있다.
경로당과 복지회관에 개방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고, 공영 주차장도 있어 편리하게 골목을 둘러볼 수 있다. 제주시에서 가장 낙후되었던 두멩이골목은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새롭게 단장되었고, 2009년 7월 제주시가 선정한 ‘숨은 비경 31경’ 중 하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