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안저기반 심혈관 AI 평가’ 솔루션을 도입해 건강검진의 편의성을 높였다.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는 안저(눈의 망막과 혈관) 촬영만으로 동맥경화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 수검자는 편리하고 안전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글 편집실 자료 한국건강관리협회
안저검사로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안저검사는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 눈 질환을 진단하는데 사용하는 기본 검사다. 당뇨병환자에게는 합병증 예방을 위해 매년 권장되는 검사이며, 건강검진 패키지에 포함된 경우도 많다. 안저기반 심혈관 AI 평가는 안저검사에서 촬영된 눈 혈관을 AI로 분석해 혈관 건강상태를 평가하고 동맥경화 위험을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안저검사에서 동맥경화나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은 고위험군을 선별해 경동맥초음파나 심혈관 CT검사 등 정밀검사로 이어질 수 있게 한다.
간단한 검사로 고위험 질환 예측
동맥경화는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뇌졸중, 심근경색, 말초혈관질환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서 조기 진단이 어렵고, 기존에는 고가의 영상검사를 받아야 했다. ‘안저기반 심혈관 AI 평가’는 몸에 부담이 없고 간편한 안저검사만으로 경동맥경화와 관상동맥경화를 동시에 예측하는 기술이다.
평가 결과 70 이상
⇢ 2차 정밀검사 권장
검사 결과는 위험도 평가에 따라 높음, 중간, 낮음으로 분류한다. 평가 점수가 70 이상인 경우는 경동맥경화나 관상동맥경화가 생길 확률이 높고, 향후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이에 경동맥초음파나 관상동맥 CT 검사 등 동맥경화진단을 위한 2차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또 심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금연, 절주, 식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체중 관리 등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동반 질환이 있다면 일상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경동맥 초음파나 관상동맥 CT 검사 등 2차 정밀검사를 권장한다.
40~70 미만 중간 위험도
⇢ 1~2년마다
안저기반 심혈관 AI 평가 시행
중간 위험군부터는 동맥경화를 동반할 위험이 있으며, 다른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를 고려해서 경동맥 초음파나 관상동맥 CT 검사 등 동맥경화 진단을 위한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1~2년마다 정기적으로 안저기반 심혈관 AI 평가를 실시해 동맥경화 위험도 변화에 대한 추적관찰이 권장된다.
0~40 미만 낮은 위험도
⇢ 건강 생활습관 유지와 정기검진 권장
낮은 위험군은 경동맥경화나 관상동맥경화 동반 확률이 낮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일상적인 관리와 정기검진으로 질병 예방과 조기 발견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