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편집실 참고 대한비만학회
비만은 체지방의 과잉 축적으로 인한 만성질환 상태이다. ‘만병의 근원’이라고도 불리는 비만은 단순히 살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고혈압, 심혈관계질환, 2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대사증후군, 담낭 질환, 통풍, 암 등 비만에 의해서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대사 이상에 의한 질환과 관절염, 허리통증, 수면무호흡증 등 과도한 체중에 의한 질환의 위험을 초래한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실제로 체질량지수 증가에 따라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의 위험도가 유의하게 선형적으로 증가했고, 체질량지수가 25~29.9kg/㎡인 1단계 비만에서는 정상 체질량지수에 비해 당뇨병 6.5배, 심근경색 1.6배, 뇌졸중이 1.6배로 높아졌다. 따라서 비만은 미용의 문제가 아닌 각종 대사질환에서 심혈관계질환, 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며, 일생 동안 건강한 식생활과 활동적인 생활양식을 필요로 하는, 치료가 어려운 ‘만성질환’으로 여겨진다.
비만은 지방이 정상보다 더 많이 축적된 상태이므로 체내 지방량을 측정하여 평가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그러나 실제 지방량을 정확히 측정하기는 어려워 간접적으로 평가하게 되며 그중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 측정이다. 최근 10년간 비만과 복부비만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2년 비만 유병률 38.4%, 복부비만 유병률 24.5%였다. 여자보다 남자에서 비만(남자: 49.6% 여자: 27.7%)과 복부비만(남자: 31.3% 여자: 18.0%) 유병률이 크게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비만과 복부비만 유병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며, 비만 유병률은 20대와 80대 이상에서, 복부비만 유병률은 20대와 40대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자신의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예: 신장 170cm, 체중 70kg인 사람의 체질량지수는 24.2로 비만이 아님)
70 ÷ 1.70² = 24.2
대한비만학회 비만 진료지침 2022
비만 유병률(%, 만 19세 이상 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