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배리어프리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에서는 전문 일러스트 교육을 이수한 발달장애인과 작가가 협업해 만든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도슨트 작품 설명회와 굿즈 판매, 인증 사진 이벤트 등 재미 요소를 더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건협의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정리 편집실 사진 윤선우
‘나를 만나는 시간(nice to meet me)’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9월 26~29일까지 4일간 강남구 코엑스 동문 1층 팝업스토어(프리뷰)에서 무료로 진행됐다. 배리어프리 전시회는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을 모집해 8주간 전문 일러스트 교육을 제공하고, 전문 작가와 협업해 완성한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건협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탄생, 성장, 결혼 등 인생의 여러 순간을 발달장애인의 시선으로 조명한, 특별하고 감성적인 아트워크를 선보였다.
전시는 크게 네 구역으로, 나를 만나는 시간 작품 존, 특별한 디자이너 소개 존, 관람객 참여 존, 배리어프리 굿즈 존으로 구성됐다. 전시 만족도 조사, 포토존 인증 사진 업로드 등 이벤트 참여 관람객에게 특별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전시 첫날인 26일(목) 오후 2시에는 도슨트 작품 설명회가 열려 전시 목적과 더불어 작품의 의미 등을 관람객에게 설명했다.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관람객이 장벽 없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작품별 음성해설 QR 지원, 청각 자료, 영상자막 지원 등 다양한 배리어 프리 요소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첫날 도슨트 설명회에는 김인원 회장과 이은희 총장을 비롯해 조한익 중앙검사본부장과 전국 각 지부 본부장, 작가와 가족들이 참석해 작품 설명을 들으며 전시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굿즈 존에서는 전시 작품으로 제작한 포스터와 모자, 키링 등 굿즈를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건협은 이 밖에도 고립·은둔청년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사회 복귀를 돕는 ‘위드미 앤 위드유’ 캠페인, 희귀·난치성질환자와 가족 대상 ‘메디체크 건강방학’ 사업 등 지역사회 발전과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여러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