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파크골프는 2004년 서울 여의도에 ‘한강공원 파크골프장’(9홀)이 문을 열면서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이름 그대로 공원에서 치는 골프로, 기본 규칙은 골프와 동일하다. 골프보다 간소한 장비로 1시간 30분 내외에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글 편집실
파크골프는 골프의 기본 원칙을 따르면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일반 골프와 유사하지만, 코스가 짧고 간단하다. 일반적으로 9홀 또는 18홀로 구성되며, 퍼터 하나로 플레이할 수 있어 장비가 간소하다. 코스 규모도 일반 골프장보다 작다. 경기 방식은 4인 1조로 진행해 출발 지점에서 홀을 향해 공을 치고 차례로 코스를 돈다. 최종 코스까지 가장 적은 타수로 홀에 공을 넣는 사람이 승리한다. 18홀 기준 1시간 30분 정도면 경기가 끝난다.
필요한 장비
클럽 파크골프에서는 한 종류의 클럽만 사용한다. 클럽은 손잡이 부분인 ‘그립’과 막대기 부분인 ‘샤프트’, 공을 타격하는 부분인 ‘헤드’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 골프 퍼터와 비슷한 형태이며, 길이와 무게가 다양하니 본인의 체형에 맞는 것을 선택한다. 공을 타격했을 때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고 충격을 잘 흡수하는 제품을 선택한다.
공 플라스틱으로 만든 파크골프용 공은 일반 골프공보다 크고 가볍다. 색상이 다양해 자신의 공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파크골프용 공은 내부를 채우고 있는 겹의 수에 따라 구분된다. 1피스 공은 수지가 한 겹으로 단일 소재로 만들었기 때문에 내구성이 강하고 가격이 저렴하다. 숫자가 올라갈수록 중심과 커버가 각기 다른 소재로 이루어져 미세한 성능 조절이 가능하다. 연습용, 비거리 향상, 부드러운 타구감 등 목적에 맞게 고르면 된다.
티와 마커 티는 공을 올려놓는 작은 받침대이다. 티오프 시 사용하는 티와 공의 위치를 표시하는 데 사용하는 마커가 필요하다.
신발 골프화나 운동화처럼 미끄러지지 않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면 된다.
이 외에 활동하기 편리한 운동복과 모자, 공을 보관하는 주머니 등이 필요하다.
파크골프의 기본 규칙
파크골프도 최소한의 타수로 공을 홀에 넣는 것이 목표다. 일반 골프와 동일하게 3타(파3), 4타(파4), 5타(파5)로 구성된 홀을 플레이한다. 플레이 순서는 같은 그룹 내에서 공이 가장 멀리 위치한 사람이 먼저 공을 친다. 한 홀에서 가능한 최대 타수는 10타이며 10타를 넘기면 그 홀은 포기하고 다음 홀로 이동한다. 공을 치기 전에는 안전을 위해 항상 주변을 확인하고, 공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클럽 헤드의 중심을 공에 맞춘다. 각 홀에서 타수를 기록하며, 최종적으로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한 사람이 승리한다. 플레이를 할 때는 잔디를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벙커나 홀 주변의 상태를 정리한다.
초보자를 위한 팁
이번 기회에 파크골프를 시작해보기로 마음먹었다면 파크골프에 대한 기초를 배우기 위해 레슨을 받는 게 좋다. 퍼팅과 타격을 연습하면서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가까운 파크골프장에서 연습 라운드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파크골프는 사교적인 스포츠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플레이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니 지역 클럽이나 모임에 참여해 함께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파크골프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다. 천천히 시작해보고, 점차 실력을 쌓아가면서 성취감을 느끼며 건강도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