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60 만들기 프로젝트

프로젝트

통계로 알아보는 유방암

편집실
참고 국가건강정보포털

2023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암은 277,523건이었는데, 그중 유방암은 남녀를 합쳐서 28,861건, 전체 암 발생의 10.4%로 5위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해당 관찰 기간 중 대상 인구 집단에서 새롭게 발생한 환자 수. 조사망률도 산출 기준이 동일)은 56.2건이다. 남녀 성비는 0.005:1로, 환자 대부분이 여자다. 발생 건수는 남성 141건, 여성 28,720건으로, 여성 암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남녀를 합쳐서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29.8%로 가장 많았고, 50대 29.3%, 60대 20.7% 순이었다.

대부분의 유방암은 40세 이후의 여성에서 발견되며, 연령 증가에 따라 발생 빈도도 높아진다. 특히 자녀가 없거나 적은 여성, 30세 이후에 첫 자녀를 출산한 여성,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의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유방암 발생에는 음주가 매우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제시되며, 하루 2잔 미만의 음주에서도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에탄올 섭취가 10g 증가할 때마다 약 9~11% 정도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비만은 유방암 발생에 주요 위험 요인이지만 폐경 여부에 따라 폐경기 이전 여성의 경우 비만은 유방암 위험을 낮춰주지만, 폐경 후 여성에서는 비만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폐경 전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은 체질량지수가 5씩 증가할 때마다 14%가량 감소하고, 폐경 후 여성에서는 체질량지수가 5씩 증가할 때마다 9~19%가량 증가한다.

유방암 고위험군

• 어머니나 형제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는(가족력이 있는) 사람

• 한쪽 유방에 유방암이 있었던 사람

• 출산 경험이 없는 사람

• 30세 이후에 첫 출산을 한 사람

• 비만한 사람, 동물성 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사람

• 호르몬의 자극을 오랫동안 받은 사람(이른 초경, 늦은 폐경, 또는 폐경 후 장기적인 여성호르몬 투여)

• 가슴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사람, 핵물질의 강한 방사능에 노출된 적이 있는 사람

• 유방에 지속적인 문제(덩어리 병소 등)가 있거나 자궁내막, 난소, 대장에 악성종양이 있었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