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DIY

여름 티타임을 위한
꽃 모양 라탄 티코스터

라탄은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므로 여름철 소품에 많이 사용된다. 커피나 차, 음료를 올리는 티코스터도 여름에는 라탄이 대세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꽃 모양 라탄 티코스터를 더한다면 티타임이 더욱 빛날 것이다.

글·사진 박경심(보메르@beaumer_rattan)

라탄은 동남아시아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야자와 덩굴식물 줄기로, 유연하면서도 강해 의자나 테이블 등 가구와 소품을 만드는 재료로 활용된다. 라탄 의자와 테이블에 라탄 전등갓을 씌운 램프만으로도 휴양지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라탄은 줄기의 두께와 엮는 방법에 따라 패턴이 다양하게 표현되어 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컬러도 밝은 톤부터 어두운 톤까지 다양해 함께 배치하는 가구나 소품과 어울리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다. 자연 소재라 통풍이 잘되지만 수분에 취약하므로 습기가 많은 곳에 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 라탄 가구와 소품은 초록 식물과 잘 어울리므로 라탄 바구니에 식물을 넣거나 함께 배치하면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라탄은 오일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닦아 관리하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초보자라면 작은 소품부터 시작해 점차 큰 소품 만들기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티코스터부터 시작해보자.

재료
라탄 환심 2m 1롤, 환심 날대 30cm 11개, 가위, 분무기, 줄자, 물

1. 날대 11개 중 5개는 가로로, 6개는 세로로 하여 가운데에 교차해 놓는다.

2. 환심 1롤을 풀어 세로 날대의 길이와 정렬하여 끼우고 가로 날대를 접어 감아준다. 반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위아래 번갈아 2바퀴를 돌린다.

3. 2바퀴가 된 지점에서 다시 반대방향인 시계방향으로 2바퀴를 돌린다. 종료 지점에서 뻗어 있는 날대를 2개씩 나누며 위아래 번갈아 돌린다.

4. 지름 9cm가 되면 날대의 뒤에서 환심을 정리한다.

5. 뻗어 있는 날대를 10cm 정도 남기고 정리한다. 마감하고자 하는 날대의 옆 공간에 송곳을 이용하여 끼운다.

6. 모든 날대를 꽃 모양처럼 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