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츠고 레저

여름을 만끽하는 또 다른 방법

카누&카약

카약과 카누는 노를 저어 나아가는 스포츠이지만 디테일이 조금씩 다르다. 카약은 양날 패들로 번갈아 젓고, 카누는 외날 패들로 한쪽만 젓는다. 둘 다 노를 사용하여 배를 저어 물살을 가르는 것으로, 바다와 강, 호수 등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다.

편집실

카누는 수천 년 전에 북미 원주민들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용자의 주변 환경에 따라 다양한 재질과 모습으로 발전해왔다. 북미 인디언들은 자작나무로 배를 만들어 사용했고, 그린랜드 일원의 에스키모인들이 동물 뼈에 바다표범 가죽을 씌워 만든 조그만 배를 수렵이나 수송수단으로 사용하면서부터 카누와 카약이 다른 모습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초기 카누는 나무와 동물가죽으로 만들었지만 현대의 카누는 주로 플라스틱, 유리섬유, 알루미늄 등으로 만들어 더욱 가볍고 튼튼해졌다.

카누&카약, 어떻게 다를까?

카누(Canoe)는 갑판이 개방돼 있으며, 한 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다. 노는 한쪽 끝에 패들이 달려 있고 한쪽 방향으로 젓는다. 레저용 카누, 경주용 카누, 탐험용 카누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카약(Kayak)은 폐쇄된 갑판 하나를 가지고 있으며, 한 사람이 타서 노를 젓는다. 카약에서 사용하는 노는 양 끝에 패들이 달려 있어 양손으로 번갈아 가며 젓는다. 레크리에이션 카약, 바다 카약, 화이트워터 카약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초보자들은 카약을 선호하는데, 카약이 카누보다 노를 젓기 쉽고, 초보자가 조종하기에도 무난하기 때문이다. 또 카약은 가벼워서 운반하기가 쉽고 바람이나 조류에 밀리지 않도록 러더(조향장치)가 있다. 카약은 뒷부분에 보조 배를 부착할 수 있어 안전성이 높고 바다처럼 파도가 센 곳에서도 안전하게 탈 수 있다.

카누&카약으로 즐기는 스포츠

카누 슬라럼(Canoe Slalom): 급류에서 진행되는 경기로, 참가자는 장애물을 피하며 빠르게 내려가야 한다. 기술적인 조작 능력이 요구되며, 속도와 정밀성이 중요하다.

카누 스프린트(Canoe Sprint): 평수에서 일정한 거리(200m, 500m, 1000m)를 경쟁하는 경기. 직선 코스를 빠르게 주파하는 것이 목표이며, 강한 체력과 속도가 요구된다.

카약킹(Kayaking): 레저 활동으로, 주로 강, 호수, 바다 등에서 카약을 타고 즐기는 스포츠다. 자연을 즐기며 체력을 단련할 수 있다.

카누&카약, 어디서 탈까?

안전 장비 구명조끼, 헬멧, 물안경 등 필수 안전 장비를 착용한다.

초보자 강습 처음 시작할 때는 전문가에게 강습을 받는 것이 좋다.

체력 관리 카누는 많은 체력을 요구하므로, 평소 체력 관리를 철저히 한다.

카누&카약을 즐기기 위한 팁

한강(서울): 한강에서는 여러 카누와 카약 클럽이 운영되고 있으며,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내내 이용 가능하다. 반포, 여의도, 뚝섬, 잠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카누와 카약을 즐길 수 있다.

충주호(충북 충주): 충주호는 경관이 아름답고 넓은 호수가 있어 카누와 카약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인근에 캠핑장과 숙박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하다.

청평호(경기 가평): 서울 근교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진안 용담호(전북 진안): 깨끗한 물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조용하게 카누와 카약을 즐기기에 좋다.

부산 송정해수욕장(부산): 바다에서 카약을 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