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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다습한 여름에
더 쑤시고 아픈
무릎관절염 다스리기

무릎관절염은 무릎 안의 관절연골이 점차 없어지고 관절을 이루는 뼈와 관절막, 주변 인대 등에 손상과 염증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관절 주변에 통증과 변형이 일어나 기능에 장애가 생기고,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통증 때문에 신체활동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신감 상실이나 우울증 등 정신적·심리적인 문제까지도 일으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편집실
참고 국가건강정보포털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무릎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앞으로 이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절연골은 닳아서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거나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무릎관절염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릎관절염의 단계별 증상

무릎관절염은 환자의 증상, 신체검사, X-ray로 진단한다. X-ray 검사에서는 관절 간격과 관절 주변의 골 변형(골극 형성 등) 등을 관찰해 초기, 중기, 말기 단계로 구분한다. 초기 단계인 1기에는 무릎관절 통증과 간혹 관절 주변이 붓는 불편함이 있다. 1기에는 현재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체중 관리, 올바른 생활습관과 적절한 운동 방법을 실천하고 증상에 맞는 약물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중기 단계인 2기에는 무릎관절 통증과 관절 주변이 붓는 불편함을 더 자주 느낀다. X-ray 검사에서도 1기에 비해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골극 형성 등이 더 명확하게 확인된다. 이 단계에서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받으면서 증상의 경과를 관찰한다.

만성적으로 진행된 3기에는 관절 간격이 눈에 띄게 좁아지고, 4기에는 관절이 거의 맞붙고 골 변형이 심하다. 말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도한다. 그래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는 관절내시경 수술(관절경 수술), 교정 절골술, 인공관절치환술 등 다양한 방법 중에서 환자의 나이, 활동 수준, 관절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무릎관절염 단계

운동과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

무릎관절염 치료와 관리에서 가장 기본은 규칙적인 운동이다.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꾸준히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근력이 강화되고, 유연성과 균형감이 향상된다. 유산소운동을 하면 심폐기능이 개선되고 통증이 줄어들며, 전신의 운동기능을 유지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또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댄스와 같은 유연성 운동은 굳어진 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실시하면, 경직된 근육으로 인한 손상을 줄이고 운동 중에 느끼는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권장하는 운동은 앉은 자세에서 허벅지 근육에 힘을 주고 유지하는 대퇴사두근 세팅 운동,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올바른 자세의 스쿼트, 벽에 등을 기대고 하는 스스쿼트, 평지걷기, 수영·아쿠아로빅 등 수중운동, 실내 자전거 타기, 게이트볼, 포크댄스, 필라테스, 요가, 태극권 등이다.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 범위에서 계단 오르기, 반려견과 산책하기, 대걸레로 집 청소하기 등 일상 생활을 하면서 특별한 도구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운동도 많다.

하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운동하면 오히려 무릎관절염이 악화할 수 있다. 과도한 스 과 런지, 험하고 힘든 등산, 경사가 심한 산비탈 걷기, 장거리 조깅, 관절에 충격을 주기 쉬운 구기종목 운동(배구, 농구, 축구, 족구, 테니스) 등이다. 또 일상생활에서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면 30분 이상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은 피하고, 바닥에 장시간 양반다리로 앉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무거운 물건 들기, 무릎 주변에 찬 바람을 직접 쐬는 것과 장시간 운전하는 것도 좋지 않다.

운동은 꾸준하고 규칙적으로

어떠한 운동이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낮은 강도와 빈도로 시작하여 점차 늘려가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환자 개개인의 나이, 근력, 통증, 관절염 단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운동량이나 시간, 횟수 등에 절대적인 기준을 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운동 중이나 운동 후에 통증이 없는 정도까지 운동하고,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가는 것을 권장한다. 운동 중에 약간의 불편감을 느낄 수는 있지만, 운동 후 몇 분 내에 사라지고 가뿐해지는 정도로 운동량을 조절하고, 강도는 단계적으로 서서히 늘려간다. 만약 운동 후에 통증이나 열감, 부종 등이 느껴진다면 냉찜질해 증상을 가라앉힌다.

무릎관절염 환자의 운동과 생활습관

• 앉은 자세에서 허벅지 근육에 힘을 주고 유지하는 대퇴사두근 세팅 운동

•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올바른 자세의 스쿼트 운동

• 벽에 등을 기대고 하는 스쿼트 운동

• 평지 걷기, 수영·아쿠아로빅 등 수중운동

• 실내 자전거 타기, 게이트볼, 포크댄스, 필라테스, 요가, 태극권 등

• 과도한 스쿼트와 런지 운동

• 험하고 힘든 등산, 경사가 심한 산비탈 걷기, 장거리 조깅

• 관절에 충격을 주기 쉬운 구기종목 운동(배구, 농구, 축구, 족구, 테니스)

•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 범위에서 계단 오르기

• 반려견과 산책하기

• 대걸레로 집 청소하기

• 30분 이상 같은 자세로 앉기, 바닥에 장시간 양반다리로 앉기, 쪼그려 앉기

• 무거운 물건 들기, 장시간 운전하기

• 무릎 주변에 찬 바람 직접 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