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가족

올 여름휴가는
댕냥이와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집사들은 여행 일정을 잡으려면 소중한 반려동물을 맡길 곳을 찾아야 했다. 이제는 댕댕이, 냥냥이와 함께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방법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더는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편집실

해외여행도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이 꾸준히 증가 추세다. 국내선은 물론 국제선도 반려동물의 기내 탑승을 허용하는 항공사가 늘어나고 있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강아지, 고양이, 새 정도만 허용되는 등 동물 종류에 제한이 있고 별도 요금을 내야 하지만 집사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르므로 예약할 때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한 항공사는 반려견 전용 항공편을 마련하고 ‘반려견 여행 도시락’도 판매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반려동물 동반 호텔과 리조트

호텔과 리조트도 반려동물 동반 이용객들을 위한 객실 수를 늘리고 부대시설을 확장하는 등 휴가철을 앞두고 반려인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객실에 펫 드라이기와 유모차, 위생용품 등 펫 어메니티가 구비되어 있고 반려동물 전용 침대, 고급 식기, 장난감도 있다. 반려동물 동반 레스토랑이나 바비큐 시설, 놀이터 등도 구성해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다양한 여행용품 등장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집사들이 늘면서 관련 용품도 다양하게 등장했다. 소포장 사료와 실리콘 재질의 그릇, 낱개 포장 간식 등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또 반려견을 위한 구명조끼, 쿨조끼 등 물놀이용품도 인기다. 반려견 전용 의류 ‘개리야스(개+메리야스)’도 집사들 사이에서 화제다. 각 지자체들은 반려견과 함께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피서객들을 불러모은다. 반려동물 샤워장, 매트, 쉼터 등을 마련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즐기는 펫비치를 표방하며 여름철 휴가지를 찾는 반려인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