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DIY

모루로 뚝딱 만드는
취향 저격 인형

모루는 폭신한 털 속에 철사가 들어 있어 구부려 모양을 만들기 쉽고 재질도 다양해 인형이나 꽃, 키링, 장식품 등 공예 재료로 인기다. 보송보송한 털이 있는 모루로 귀엽고 깜찍한 인형을 만들어보자. 부자재를 이용해 키링으로 제작할 수도 있다.

글·사진 보메르

어렸을 때 한 번쯤 모루로 무언가 만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송한 강아지털 같은 촉감의 털, 혹은 부드러운 꽃잎을 표현하기에 충분한 느낌을 가졌거나, 무엇을 만들어도 잘 표현될 것 같은 질감의 소재가 철사와 결합한 공예 재료가 바로 모루다. 컬러, 재질, 촉감도 다양해 만들 수 있는 오브제의 폭도 넓다. 강아지 인형이 뚝딱 만들어지기도 하고, 형형색색의 꽃밭이 표현되기도 한다. 귀엽고 예쁜, 무언가 만들고 싶다면 모루를 구입하러 가보자. 공예 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숍이나 동대문 종합시장에 방문하면 쉽게 살 수 있다. 구입하기 전에 무엇을 만들지 생각해보는 것이 우선이다.

재료
머리핀 2개, 눈 1쌍, 코 1개, 키링, 본드(어린이 안전제품), 알록달록 목걸이, 모루 1개, 치마 2개 또는 바지 1개

1. 모루의 양 끝 길이를 동일하게 맞춰 반을 접는다.

2. 엄지손가락 크기의 원을 만들고 두 번 꼬아 고정한다.

3. 만든 원 안으로 귀 크기만큼 남기고 철사 양 끝을 넣는다.

4. 귀 모양을 잡아준다.

5. 왼쪽 귀를 잡고 왼쪽 귀 아래, 왼쪽 귀 위 앞 순서로 내려와 구멍으로 넣는다. 오른쪽도 같은 방법으로 진행한다.

6. 팔길이를 맞춰 위로 접는다.

7. 접은 팔을 X자 모양으로 만들어 뒤로 넘긴다.

8. 발길이를 같게 해 X자 모양으로 몸통을 감싼다.

9. 팔아래로 접어 마무리한다.

10. 눈, 코의 위치를 정하고 붙인다. 치마 연결 부위는 본드로 붙인다. 머리핀과 목걸이로 꾸며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