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가족

일상에 싱그러움을 주는
식물 가족

새잎이 돋아나고 자라는 모습을 보는 재미에 식물을 키운다. 식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면서 ‘식집사’, ‘반려식물’이라는 표현도 일상 용어가 됐다. 봄을 맞아 식집사가 되어볼 마음이 있다면 꼭 한번 짚고 가길 권한다.

편집실

미세먼지 비켜~

식물을 키우면 좋은 점이 여러 가지 있지만 요즘처럼 공기 질이 신경 쓰이는 시즌이면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에 주목하게 된다. 식물은 천연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며 산소와 음이온, 향기를 배출해 공기 질을 좋게 만들고 습도도 조절한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에서 식물의 미세먼지 제거 효과에 대해 여러 실험을 했는데, 빈방에 미세먼지를 투입하고 식물을 놓은 다음 4시간 뒤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보니 산호수를 들여놓은 방은 미세먼지가 70%가량 없어졌고, 뱅갈고무나무가 있던 방은 67%가량 사라졌다고 한다.

반려식물이 아프면?

식물을 키우다 보면 아파 보일 때가 있다. 이럴 때 찾아갈 식물병원이 있으니 안심하자. 자치구별로 반려식물병원을 운영하는 곳이 있으니 치료를 적극적으로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반려식물병원은 진단실, 처방실, 입원치료실은 물론 식집사들을 위해 반려식물을 키우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습장도 갖추고 있다. 문의 02-6956-8240~1

플랜테리어로도 굿!

플랜테리어 효과도 탁월하다. 식물을 활용한 실내 인테리어라는 의미의 플랜테리어는 인테리어 효과도 클 뿐만 아니라 식물이 주는 여러 가지 장점을 집 안에서 누릴 수 있어 인기다. 거실과 베란다에는 잎이 크고 풍성한 금천수, 고무나무, 극락조, 아레카야자 등을 놓아 넓은 공간과 잘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 한 가지 팁이다. 침실이나 아이방에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공기 정화나 전자파 차단 효과가 있는 스투키, 선인장, 아가베 등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