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츠고 레저

다시 돌아온 자전거의 계절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월 1회 이상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가 1,34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2017년 기준) 국내 자전거 인구가 4명 중 1명으로 증가한 것이며, 매일 자전거를 타는 인구도 330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그만큼 자전거는 교통수단과 레저활동으로서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다. 다시 돌아온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 돋아나는 푸른 잎이 이어지는 길을 따라 바퀴를 굴리며 기분 좋은 바람과 햇살을 만끽해보자.

편집실

스트레스 해소와 운동을 동시에

자전거 타기는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으로 알려져 있는데, 달리는 길이나 방법에 따라 무산소운동도 된다. 우선 평지에서는 낮은 강도로 전신 유산소운동을 하며 체력과 심폐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언덕길을 오를 때와 전력 질주할 때는 힘이 많이 들고 숨이 차는 무산소운동이라 근력을 키울 수 있다. 하체 운동만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페달을 밟는 움직임을 위해 상체를 비롯한 전신을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균형감각과 지구력도 길러진다.

하지만 자전거 타기가 운동으로서 널리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즐겁기 때문이다. 바람을 가르며 빠르게 나아가는 쾌감은 스트레스를 해소해준다. 또한 운동하는 동안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계속 새롭게 바뀌어 지루하거나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래서 꽃이 피는 계절이 되거나 아름다운 풍경 속에 들어서면 건강상의 이로움을 생각하지 않고도 자전거를 찾게 된다.

3월에 급증하는 자전거 교통사고

위와 같은 이유에서 3월에 많은 이들이 다시 자전거를 찾으면서 자전거 사고 역시 급증한다. 도로교통공단의 2016~2020년 월별 자전거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3월부터 6월까지 사고 건수가 계속해서 증가했다. 3월 자전거 교통사고는 2월 대비 66.6% 급증하고, 이후 매달 9.4%에서 34.4%까지 지속해서 증가했다.

다른 레저 활동에 비해 신체 움직임에 의한 부상은 크지 않지만, 자전거도 ‘차’에 포함되므로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기본 교통 법규를 익혀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사용하는 도로뿐 아니라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릴 때도 반드시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주행 전 ABC 체크(Air-타이어 공기압, Break-브레이크, Chain-체인)와 안전모 착용을 잊지 않는다면 큰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주민 복지를 위해 지자체가
자전거 단체 보험에 가입하기도

자전거 인구에 비례해 안전사고도 증가함에 따라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자치구가 자전거 단체 보험에 가입하여 해당 자치구에 주민등록 되어 있는 구민이라면 자동 가입되어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보행 중에 자전거로 인해 발생한 사고까지 보장하기도 한다. 지자체별로 보험 보장 사항이 상이하므로 각 지역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행정기관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다. 자전거 보험 외에도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기도 한다. 주행 교육과 안전 교육, 무상 수리 서비스 등을 통해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전국 추천 자전거길을 찾는다면

자전거로 누빌 만한 아름다운 자전거길을 찾고 있다면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자전거행복나눔’(bike.go.kr)을 참고해보자.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추천 자전거 여행길 정보를 제공한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남한강자전거길’, ‘동해안자전거길’ 등 자연경관을 즐기며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전국 곳곳에 조성한 자전거 전용도로이다. 또한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을 내려받으면 전국 추천 자전거길이 위치한 곳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두 손 가볍게,
대여와 반납이 자유로운 공영 자전거

자전거를 소유하지 않아도 공유 자전거를 이용하여 일상이나 여행지에서 자전거를 즐길 수도 있다. 버스정류장처럼 공유 자전거 서비스 지역 곳곳에 위치한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유롭게 대여하고 반납한다. 시간 단위로 요금을 내며, 무료인 경우도 있다. 많이 알려진 서울시 ‘따릉이’의 경우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사용자가 많다. 대여한 곳에 반납할 필요 없이 도착한 곳 근처 대여소에 반납하면 되기에 개인 소유 자전거와 달리 분실이나 보관 우려가 없다는 점에서 특히 이용자 만족도가 높다.

공영 자전거가 있는 전국 각지로 여행을 떠나 가볍게 자전거 여행을 즐기고 돌아올 수도 있다. 공영 자전거를 운영하는 전국 지자체와 각 지역의 공영 자전거 이름은 다음과 같다.

서울시 ‘따릉이’ / 대전시 ‘타슈’ / 세종시 ‘어울링’ / 공주시, 부여군 ‘백제씽씽’ / 보령군 ‘달려보령’ / 전주시 ‘꽃싱이’ / 광주시 ‘타랑께’ / 여수시 ‘여수랑’ / 순천시 ‘온누리’ / 창원시 ‘누비자’ / 양산시 ‘양탄자’ / 거창군 ‘그린씽’ / 경주시 ‘타실라’ / 김해시 ‘타고가야’ / 기장군 ‘타반나’ / 예천군 ‘경북도청신도시 공영자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