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가족

좋은 거야? 싫은 거야?
알 듯 모를 듯 고양이 언어

고양이 집사들은 5~6년을 같이 살아도 도통 고양이 심리를 모르겠다고들 한다. 가까워졌다 싶다가도 멀어지고, 좋아하나 싶었는데 싫은 티를 낸다. 그래도 일정 거리를 두고 애정 표현을 해오는데…. 이런 은근한 살가움이 바로 고양이의 매력 아닐까?

편집실

눈 깜빡깜빡

고양이가 나른한 듯 두 눈을 풀고 깜빡깜빡하는 것은 신뢰한다는 표현. 아무한테나 이런 신뢰의 눈빛을 보내지 않는다. 오랫동안 친분을 쌓은 집사에게만 보내는 눈빛이니 괜한 기대는 금물!

양쪽 귀를 누일 때

귀를 누이는 행동은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다는 표현이다. 집사가 귀찮게 하거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귀를 양쪽으로 벌리듯 누인다. 이때는 하던 행동을 멈추자.

그루밍을 해줄 때

자신의 몸을 단장할 때 하는 그루밍을 해준다면 이 또한 애정 표현이다. 좋아하고 있다고, 당신의 몸을 단장해주고 싶다는 의미이니 혓바닥 느낌이 거칠더라도 조금 참고 기다리자.

꼬리가 갑자기 2~3배 커질 때

갑자기 꼬리 펑을 할 때는 화가 났을 때다. 자신의 몸을 부풀려 상대를 위협하기 위한 행동으로 이때 잘못했다가는 할큄을 당하거나 물릴 수도 있다.

머리를 비빌 때

고양이가 다가와 자신의 머리를 비비는 행동은 정말 진한 애정 표현을 하는 것이다. 헤드번팅이라고 하는 이 몸짓은 애교 있는 고양이가 보내는 무한신뢰의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