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만든 소품이 하나둘 늘어난다면 일상에서 누리는 즐거움도 같이 늘어날 수 있다.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재료로 개성을 담아 솜씨를 발휘해보자. 제스모나이트로 만든 비정형 거울이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준다.
글·사진 권수진 우림디자인스튜디오(@urim.design)
제스모나이트는 솔벤트 프리(Solvent free-No VOCs) 재료로 혼합 공정에서 인체나 환경에 유해한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재료다. 무광 질감으로 높은 경도와 내구성, 방수성, 내화성을 갖고 있다. 무독성 물질로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식품안전성(Food safe) 실험은 하지 않아서 음식을 담아 먹는 용도로는 부적합하다.
2016년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에서 제스모나이트가 고급 제품을 위한 플라스틱의 자연스러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으며, 2017년에는 런던 디자인 어페어에서 ‘올해의 소재’로 선정되기도 했다. 거울, 시계, 화병, 화분, 트레이 등 일상에서의 소품을 나만의 색상과 디자인으로 제작해 내 생활 속 공간을 작품으로 채울 수 있다.
1. 제스모나이트 원료, 조색용 염료, 저울, 계산기, 교반컵, 믹싱 스틱, 실리콘 몰드, 테라조 칩 등 필요한 물품을 준비한다.
2. 계량한 재료를 비율에 맞게 섞어 염료작업을 한다.
3. 미리 만들어놓은 테라조 칩을 원하는 크기로 부순 후 조색이 끝난 배합용액에 믹스한다.
4. 붓을 이용하여 몰드에 꼼꼼히 펴 발라 경화시킨다.
5. 완전히 경화시킨 후 몰드에서 꺼내 칩의 모양이 나올때까지 샌딩한다.
6. 24시간 이상 충분히 건조시킨 다음 거울을 부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