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입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기증 과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기증자 곁에서 함께 합니다. 전국 병원으로부터 뇌사추정자 및 잠재 조직기증자 통보를 받는 콜센터를 365일 운영합니다. 통보 접수 후, 코디네이터를 파견하고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코디네이터는 주치의, 보호자와의 면담을 진행합니다. 보호자의 기증 동의가 이루어지면 기증이 완료될 때까지 기증자 곁에서 기증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게 되는데 2차례의 뇌사 조사, 뇌사판정위원회, 검·경찰 등 유관기관 및 이식병원과의 스케줄 조율 등이 그것입니다.
국내 유일의 뇌사기증자 전문 검사실인 ‘KODA 진단검사의학과의원(KODA LAB)’에서는 기증자와 이식대기자에게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5시간 내로 신속, 정확하게 보고합니다.
기증 이후 남겨진 유가족을 위한 정서적 지원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가족지원팀이 기증 과정 중·후에 보호자와의 상담을 통해 필요한 내용들을 지원해 드립니다. 기증 절차가 끝나면 일정기간 동안 방문 및 전화 상담을 이어가며 유가족의 정서적 회복을 위해 지원하고, 특히 같은 아픔을 겪은 가족들이 만나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증자 가족 모임과 기증자의 숭고한 나눔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떠나간 가족이 보고플 때 편지를 쓸 수 있는 하늘나라 편지, 기증자와 이식수혜자간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온·오프라인 편지 시스템인 ‘생명나눔 희망우체통’ 등을 홈페이지 내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대국민 인식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홍보·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에게 기증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초중고교에 직접 방문하여 생명나눔에 대한 교육을 실시합니다. 이외에도 기증자와 수혜자의 감동 사연, 실제 기증 과정을 담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SNS에 업로드하고 장기기증 상징색인 초록색을 이용한 그린라이트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끝이 아닌 누군가의 새로운 시작’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기증 활성화를 통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실현합니다. 온 국민이 생명나눔 문화에 동참하고 대한민국이 장기·조직기증 선진국으로 거듭나는 그 날까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