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의
건강사랑방을 자처한
대전광역시는 우리나라 중앙에 위치한 교통의 도시로, 수많은 도로와 철도, 고속도로가 만나는 곳이다. 그 중심가 한복판에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검진센터(이하 대전충남지부)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1964년 처음 터를 잡은 이래 59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그 자리를 지켜온 덕분에 대전시민의 70% 이상이 대전충남지부를 잘 알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오랜 기간 지역주민들로부터 받은 애정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근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산뜻하게 단장한 대전충남지부를 방문했다.
글 편집실 사진 윤선우
대전충남지부
ㆍ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계룡로 611
ㆍ검진 요일과 시간 :
월~금 8:00~17:00, 토요일 8:00~12:00
ㆍ고객센터 : 042-532-9890
ㆍ홈페이지 : daejeon.kahp.or.kr
59년을 이어온 지역의 랜드마크
대전충남지부는 고객의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정기적인 건강관리 시스템과 유소견자에 대한 사후관리 시스템을 더욱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의료진 20명을 포함해 174명의 구성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3.0T초전도 MRI, 128채널 MDCT, 심장전용초음파진단기, 최신 내시경장비를 도입해 고품격 검진전문기관으로 발돋움했다.
대전충남지부의 강점은 지리적 여건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대전 지역에서 교통량이 제일 많고 백화점, 관공서, 학교 등이 즐비한 신시가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인근에 지하철 1호선이 연계돼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부를 방문하는 고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리적 이점 덕분에 운전이 어려운 고연령대 고객의 재방문율이 높다.
대전충남지부가 자부하는 또 하나의 강점은 ‘단골 고객’을 폭넓게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59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켜온 지역의 랜드마크라는 인식이 지역사회 속으로 깊이 스며든 이유이기도 하다. ‘몸이 아플 때는 병원을 가지만, 건강검진은 꼭 대전충남지부에서 한다’는 공식이 서 있을 만큼 지역주민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대전충남지부는 그 오랜 믿음에 보답하고자 고객편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는 검진기관
1964년 문을 연 이래 대전충남지부의 역사는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그 궤를 함께한다. 한자리에서만 60년 가깝게 자리하다 보니 건물 노후화 같은 세월의 흔적은 어쩔 수 없지만, 대전충남지부는 매년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검진환경을 개선하고, 고객편의를 위해 주차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역주민을 위한 고품격 검진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고객을 각별하게 생각하는 지부의 마음은 최근 마무리한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3개월에 걸친 이번 공사는 고객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검진센터를 조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으며, 중요 포인트는 공간 확보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는 점이다. 불필요한 공간을 줄여 협소했던 검진공간을 확대했고,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효율적인 동선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어둡고 답답하게 느껴졌던 단점을 보완하고자 채광면적을 넓혀 탁 트인 공간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고객편의를 위해 진료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여성고객을 위한 전용 공간을 확충했다. 대전충남지부의 이 같은 노력이 고객의 마음에도 가닿아 ‘깨끗하다, 친절하다, 편하게 검진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와 같은 후기가 늘어나고 있어 지부 구성원들은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대전충남지부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턱 낮은 검진기관을 표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건물 화장실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더위나 추위를 피해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쉼터 역할을 겸하는 등 공공성을 가진 검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이다. 또 지역사회를 위해 정기적인 후원과 나눔 사업, 사회공헌건강검진, 사회공헌사업을 전개 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질병예방과 건강생활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건강캠페인 및 공개강좌를 개최하고 건강생활실천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보건복지부의 협조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라는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든든한 건강 동반자로서 또 도농화합의 새로운 모델로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고객과 직원 모두를 위한 소통과 배려
대전충남지부는 직원들 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친화력을 자부한다. 이는 직급을 막론하고 꾸준히 대화하고 소통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문원주 본부장이 부임 후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 소통이었다. 다양한 연령대가 모인 조직인 만큼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매주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해 단체 영화 관람을 하면서 자연스러운 대화의 장을 만들어갔다. 처음에는 시큰둥해하던 직원들도 점차 분위기에 익숙해지면서 대화도 많아지고 서로 이해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한다.
“올해 우리 지부가 정한 슬로건이 ‘질문을 던지자’입니다. 소통을 하자는 의미이지요. 이는 고객이나 직원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로, 질문을 해야 답이 돌아올 것이고 그러다 보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검진받으러 오신 고객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십니다. 우리가 먼저 다가가서 질문을 드리고 원하는 답을 얻는 과정을 통해 고객만족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직원간에도 마찬가지죠. 서로 묻고 답하는 가운데 서로에 대한 배려심과 유대감도 생겨나는 만큼 앞으로도 소통의 기회를 자주 만들어 더 단단한 조직력을 갖춘 대전충남지부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문원주 본부장을 비롯한 대전충남지부 구성원의 오랜 숙원사업은 검진공간을 확대하는 것이다. 좁은 공간에 많은 인력을 수용하다 보니 검진환경이나 수검자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직원들도 과부하가 걸리는 등 여러 가지 불만사항이 있어온 것이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문 본부장은 검진기관이 아무리 친절하게 응대하고, 정확한 검진 결과를 신속하게 통보한다고 해도 고객 만족도가 떨어지면 그 지부는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고 강조하면서, 검진공간이 넓어져 진료와 검진의 원활한 진행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Mini Interview
대전충남지부 노은중 원장
평생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포괄적인 관리의 중요성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면 4개 질환군 검진(암, 심뇌혈관, 감염질환, 퇴행성 신경질환)을 통한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들 4개 질환군은 개별적으로 보이지만 결국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백신과 위생개념을 철저히 하는 것과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예방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대전충남지부는 기본에 충실한 검진, 국가암검진, 맞춤검진, 금연 등 건강에 대한 포괄적인 관리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고객 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의료진을 비롯한 우수한 전문인력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신검진장비를 도입하고 검진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질병의 조기진단을 가능케 하고 질병위험인자를 찾아내는 건강검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고객의 평생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건강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소견자에 대한 사후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 지부의 강점입니다.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고품격 종합건강검진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전개해 보건의료분야의 최고기관으로 거듭나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전충남지부 예방접종 검진파트에서
알려주는 검진 tip
대상포진이란?
어릴 때 수두에 걸린 사람의 몸에 수두균이 남아 있다가 나이가 들거나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병하게 됩니다. 대상포진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가슴이나 배이며,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물집들이 띠 모양으로 발생하고 통증이 매우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주요 원인은 고령이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발생 초기에는 감기처럼 두통이나 근육통이 발생합니다. 점차 발생 부위 주변에 심한 통증과 감각이상이 동반되며 붉은 반점이 신경을 따라 나타난 후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를 지어 나타나게 됩니다. 대상포진은 피부에 나타나는 병적인 변화가 특징이어서 증상을 관찰해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면역억제 환자, 때로는 정상인에서도 간혹 그 모양이 전형적이지 않은 경우에 진단이 늦어질 수 있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1. 싱그릭스(사백신)
유전자를 재조합하는 방식으로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강화, 바이러스를 비활성화하는 예방접종
접종대상 : 만 50세 이상(만 18세 이상의 면역저하자 가능)
예방효과 : 97.2%
접종횟수 : 2회 접종(2~6개월 간격 근육주사)
유지기간 : 8년 후 90%로 면역 유지
2. 조스타박스(생백신)
아주 약한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몸에 넣어 이 바이러스를 이기기 위한 항체를 생성시키는 원리의 예방접종
접종대상 : 만 50세 이상(면역력 저하제 복용자 제한)
예방효과 : 51%
접종횟수 : 1회(피하주사)
유지기간 : 8년 후 4%로 거의 소멸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하나요?
대상포진을 앓은 적이 없는 노인을 대상으로 3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예방접종을 한 사람에게서 대상포진 발생 빈도가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방접종을 했다고 100% 대상포진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발병률을 낮출 수 있고, 만약 발병했다 하더라도 통증의 강도나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한 번 걸렸다 나은 후에도 쉽게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접종을 챙기는 것이 안전한 예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