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밥상

담백한 두부와 향긋한 달래의 만남

두부달래전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에 봄 내음을 가득 품은 달래를 얹어 부쳐낸 두부달래전은 이 계절의 향과 영양을 가득 담고 있다.
노릇한 빛깔과 향긋한 냄새가 하루의 피곤함을 녹여주는 듯하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특별한 요리로도 손색없는 두부달래전을 만들어보자

진행 편집실 사진 백기광
요리&스타일링 노하우스(박정윤) 영상 홍경택

두부달래전

달래

알싸한 향을 간직한 채소로 알뿌리는 양파와 비슷하고 잎은 쪽파와 비슷하다.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알칼리성을 띠며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하다. 철분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여성 질환과 빈혈 예방에 좋다. 달래는 잎이 진한 녹색이며 뿌리는 매끄럽고 윤기가 나는 것을 골라야 한다. 알뿌리가 둥글고 달래 특유의 향이 강한 것이 좋다.

두부

콩으로 만든 식품 중 가장 많이 식탁에 오르는 두부는 영양 면에서나 재료 활용도 면에서나 가성비 좋은 식재료다. 연두부, 순두부, 비지 등 종류도 다양하고 이에 따른 요리법도 무궁무진하다. 두부는 고단백식품으로 근육을 키우거나 다이어트를 할 때도 효과적이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장의 움직임을 활성화하며 소화흡수를 돕는 역할도 한다.

{ 필요한 재료 }

두부 1모, 소금 2작은술, 달래 4줌, 달걀 4개, 밀가루 6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이렇게 만들어요 }

①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을 뿌리고 10분간 재워 물기를 없앤다.

② 달래는 뿌리 부분은 납작하게 누른 뒤 1cm 길이로 짧게 썬다.

③ 볼에 달걀을 풀고 ②의 달래와 섞은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 적당량을 넣고 한 번 더 골고루 섞는다.

④ 두부에 밀가루-달래달걀물 순으로 담가 밀가루와 달래달걀물을 골고루 묻힌다.

⑤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른 다음 두부를 올린 뒤 달래를 조금 더 얹어서 노릇하게 굽는다.

⑥ 반대편도 노릇하게 익혀서 완성한다. 기호에 따라 초간장, 초고추장을 곁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