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렌드

MZ세대의 선택을 받은 곳

요즘 핫플레이스는
어디?!

길을 가다 보면 젊은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을 이따금 보게 된다. MZ세대의 선택을 받은 곳, 바로 핫플레이스다.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가 선택한 곳이 입소문 또는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줄을 서게 만든다. 최근 인기를 끄는 핫플레이스들을 소개한다.

정리 편집실

MZ세대의 성지, 더현대 서울

더현대 서울은 지난 한 해 전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공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1년과 2022년 방문자 중 절반 이상이 2030세대일 정도로 젊은 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인기 백화점의 척도라고 불리던 유명 명품 브랜드의 입점 없이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의미 있다. 명품 브랜드 입점 대신 MZ세대를 사로잡는 데 집중했다. 우선, 서울에 자리한 백화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지만, 면적의 절반가량을 실내 조경과 방문객 휴식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3,300㎡(약 1,000평) 면적에 조성한 실내정원 ‘사운즈포레스트’는 더현대 서울을 대표하는 공간이자 인증샷 필수 공간으로 꼽힌다.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들을 대량 입점시키고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가장 트렌디하고 힙한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지난해 가장 핫한 K-POP 아티스트라 할 수 있는 그룹 ‘뉴진스’는 신곡 홍보를 위해 더현대 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그룹 콘셉트에 맞게 하이틴, Y2K 감성으로 꾸며진 체험 공간과 굿즈는 큰 인기를 얻었다. 사전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고 웨이팅이 길어지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도 새로운 취향을 디깅하는 MZ세대의 성향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이 없던 신진 브랜드들을 대량 발굴하여 입점시켰다.

전통시장과 스타벅스의 만남,
스타벅스 경동1960점

동대문 경동시장에 젊은 세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바로 스타벅스 경동1960점 때문이다. 1960년대 지어진 경동시장을 리모델링한 매장은 그 당시 감성을 그대로 살려서 전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와 인테리어를 뽐낸다.

판매하는 모든 품목에서 300원씩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기금으로 조성하며 최근 MZ세대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로컬 마케팅까지 실천해 동대문 지역의 새로운 핫플로 떠올랐다.

전시부터 카페까지,
서울시 종로구 서촌

최근 SNS상에서 눈에 띄는 태그는 바로 ‘#국현미’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줄임말로 최근 MZ세대들의 선택을 받았다.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드러내는 것이 익숙한 MZ세대는 인증샷이 필수적 요소다. 만 24세 이하라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내부 촬영이 가능한 전시가 대부분이라 많은 MZ세대가 찾고 있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근처에 ‘블루보틀’이나 ‘그랑핸드’, ‘런던베이글뮤지엄’처럼 힙한 장소가 많아 종로구 서촌 일대가 연일 북적이고 있다.

숨겨진 매력이 가득한, 삼각지

삼각지는 아직 유명하진 않지만 나만 아는 곳, 숨겨진 곳을 찾는 재미가 가득한 곳이다. 골목마다 다양한 분위기의 가게가 가득하다. 대부분이 큰 간판 없이 작은 입간판만으로 가게 위치를 알리지만, 누구나 다 아는 브랜드는 식상하다고 생각하는 MZ세대들은 보물찾기하듯 새로운 공간을 발굴한다.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용산공원 등 근처의 다른 핫플들과 연결해 삼각지를 찾는 경우도 늘었다. 또 온라인 쇼핑몰 29CM와 위스키 브랜드 메이커스 마크가 삼각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면서, 그동안 대형 브랜드와 아이돌 팝업스토어를 주로 진행했던 성수를 이을 곳으로 낙점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