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레시피

담백하게 영양을 담은

굴오일파스타

가을부터 겨울까지 많은 요리에 등장하는 굴. 생굴회를 즐겨 먹지만 국이나 탕, 파스타, 영양밥, 무침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제철인 굴을 마늘과 함께 볶아 담백한 오일파스타를 만들어보자. 살캉거리는 식감과 파스타면이 잘 어우러진다.

진행 편집실 사진 송인호 영상 홍경택
요리&스타일링 노하우스(박정윤)
참고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

굴은 생굴로도 또 익혀도 영양적인 변화가 없어 많은 요리에 활용되는 식재료다. 단백질 중에서도 필수아미노산, 칼슘 함량이 많아 ‘바다의 우유’라고 불린다. 이 밖에도 철, 아연, 구리, 망간 등 미네랄이 풍부한데, 특히 굴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철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의 주성분으로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고 칼슘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타민 A, B, C 등도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굴은 레몬과 궁합이 좋다. 레몬에 함유된 비타민 C인 아스코르빈산이 철분의 장내 흡수를 도와 빈혈 치료에 효과적이다. 굴은 부추와도 잘 어울린다. 굴의 찬 성질을 부추의 따뜻한 성질이 보완해줘 소화가 잘되게 돕는다. 살은 패주가 통통하게 부풀어 눌렀을 때 탄력이 있고 살 가장자리에 검은 테가 또렷한 것이 좋다. 희고 물러 보이며 살이 퍼진 것은 싱싱하지 않은 것이므로 피한다. 굴을 손질할 때는 소금물에 2~3번 헹구고 물기를 뺀 다음 요리에 사용한다.

굴오일파스타(2인분)

재료 : 굴 10개, 파스타면 200g, 마늘 5쪽, 다진 파슬리 1/2 작은술, 루콜라 5장, 화이트 와인 2큰술, 면 삶은 물 1/2컵, 올리브유 4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① 굴은 묽은 소금물에 담가 씻은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② 마늘은 편으로 썰고 루콜라는 5cm 길이로 썬다.

③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파스타면을 넣고 9분간 삶는다. 이때 면 삶은 물 1/2컵을 남겨둔다.

④ 달군 팬에 올리브유 3큰술을 두르고 마늘을 볶은 다음 매운 향이 돌면 굴과 화이트 와인을 넣고 볶는다.

⑤ 굴이 익으면 면 삶은 물을 넣어 한소끔 끓인 다음 삶은 파스타를 넣고 볶는다.

⑥ 국물이 졸아들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불을 끄고 올리브유 1큰술을 둘러 고루 섞은 다음 다진 파슬리를 뿌리고 루콜라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