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보고서

곳곳에 즐거운 풍경을 담은 곳

울진

바다와 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울진은 가는 곳마다 다른 장면의 풍경이 펼쳐진다. 산책하기 좋은 공원과 이색적인 조형물, 자연의 신비를 담은 석회암동굴과 절경을 보여주는 계곡까지 울진의 모습은 즐겁고도 신비롭다.

편집실 자료 및 사진 울진군 문화관광

독일의 브레머하펜 등대

스카이워크

등기산공원과 스카이워크

울진 후포면 바닷가에 있는 등기산공원은 실제 등대와 독일의 브레머하펜 등대, 영국 스코틀랜드벨록 등대, 이집트 파로스 등대, 프랑스 코르두앙 등대까지 모형등대 4개와 다양한 조형물로 꾸며져 있다. 등기산공원 꼭대기에는 신석기 유적관이 있다. 이곳에서 신석기 유물이 발견됐다고 하니 한번 들러볼 만하다. 등기산공원에서 연결되는 스카이워크는 끝까지 걸어가면 마치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바닷속에서 금방 나온 듯한 인어 조형물도 만날 수 있다. 유리바닥으로 만들어진 스카이워크 끝에서 만난 후포 갓바위에는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성류굴

성류굴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성류굴

한 방울, 한 방울의 물이 2억 5,000만 년 동안 떨어지고 흘러 성류굴을 만들었다. 2억 5,000만 년 전이라면 공룡이 지구상에 처음 나타났다고 알려진 시기와도 같다. 인류가 존재하지 않았음은 물론, 지금까지도 잘 알지 못하는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여전히 작은 물의 움직임이 태고의 신비로움을 빚어낸다.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된 천연석회암 동굴인 성류굴은 총연장 870m로, 왕피천이 흐르는 선유산에 있다. 성류굴이라는 이름에는 여러 유래가 있는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의 이야기이다. 왜적이 쳐들어오자 마을 사람들은 동굴 앞 사찰에 있던 불상을 굴 안으로 옮겼으며, ‘성불(聖佛)이 유(留)한 굴’이라 ‘성유굴’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이때 불상과 함께 피신했던 마을 주민 500명은 왜적이 굴 입구를 막아 굴 안에서 굶어 죽고 말았다는 슬픈 이야기도 전해진다.

신선계곡

신선계곡

빼어난 경치가 일품인 신선계곡

신선이 놀 듯 아름답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신선계곡에는 깎아지른 기암괴석 사이로 경쾌하게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맑디맑은 계곡물은 물 바닥에 쌓인 돌과 헤엄치는 버들치까지 투명하게 보여준다. 신선계곡 절경 중 최고로 꼽히는 용소는 용이 승천했다는 곳으로,가뭄이 심할 때면 용소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호박소, 용소 등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도록 계곡 네 곳에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아찔한 높이에서 출렁거리는 다리 위에 있으면 겁이 나면서도 기암괴석과 푸르른 금강송, 닭벼슬, 숫돌 등 여러 얼굴을 한 기묘한 바위들과 동그랗게 고여 부드럽게 흘러 내려가는 물줄기의 어우러짐에 잠시 넋을 놓게 된다. 흔들리는 발밑 때문에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은어다리

은어다리

형형색색의 이색 볼거리 은어다리

울진 담대천 하류에 있는 은어다리는 산란철에 회귀하는 은어를 본따 만들었다. 은어 두 마리가 마주 보고 있는 형상의 이 다리는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더욱 장관이다. 반짝거리는 조명이 켜지고 형형색색의 빛을 뿜어내니 신비로운 느낌마저 감돈다. 시간에 따라 여러 빛깔로 바뀌는 은어다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색체험을 한 기분이 들 것이다.

아쿠아리움

가족이 모두 즐거운 곳 왕피천공원

맑고 푸른 왕피천과 동해, 수령 200년 넘은 소나무 1,000그루가 빚어내는 짙은 녹음이 어우러지고 토끼와 청솔모가 뛰노는 왕피천공원은 자연의 소중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자연 생태계 보호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염두에 두고 친환경 농업에 앞장서온 울진은 지난 2005년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를 개최해 친환경 농업의 메카로 인정받게 되었다. 사계절 아름다운 왕피천공원에서는 자연의 다양한 생태를 직접보고 느끼고 체험하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안전체험관, 곤충여행관, 아쿠아리움이 있고, 겨울에는 아이스링크장도 개장하니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