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레시피

포슬포슬하고 파삭한 감칠맛

감자 오믈렛

6~10월이 제철인 감자는 간식과 요리 재료로 제격이다. 주로 삶거나 구워서 먹지만 튀겨 먹어도 맛있다. 수분과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고, 인, 칼륨, 철 등 무기질과 섬유소, 비타민C가 풍부해 든든한 한끼로도 충분하다.

진행 편집실 사진 백기광 영상 홍경택
요리&스타일링 노하우스(박정윤)

감자는 소화가 잘되고 열량이 낮으며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손색없다. 또 사과보다 3배나 많은 비타민C가 철분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작용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감자의 비타민C는 전분에 의해 보호되어 가열해도 손실이 적어 다양한 조리법을 적용할 수 있다. 또 나트륨 등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해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감자는 손으로 들었을 때 잘 여물어서 묵직하면서 단단한 것을 고른다. 감자 표면에 흠집이 적으면서 부드럽고 씨눈이 얕고 적게 분포되어 있으며, 껍질에 주름이 없는 것이 좋은 감자다. 감자 표면에 녹색으로 변한 부분이 있거나 싹이 난 것은 독성물질이 있기 때문에 잘 보고 구입한다. 감자는 통풍이 잘되고 서늘하면서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어두운 곳에 저장하면, 감자 전분을 분해해주는 효소인 ‘아밀라아제’ 와 ‘말타아제’가 천천히 감자의 단맛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감자 오믈렛

재료 : 감자 2개, 마늘 3쪽, 양파·청피망 1/2개씩, 베이컨 5장, 달걀 5개, 우유 반컵, 소금·후추·식용유 조금씩

만들기

① 감자는 껍질을 벗겨 0.3cm 두께로 썰어서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 전분기를 뺀다.

② 마늘은 으깬 다음 잘게 썰고, 양파와 청피망은 채 썰고 베이컨은 2cm 간격으로 썬다.

③ 달걀과 분량의 우유, 소금, 후추를 넣고 잘 섞는다.

④ 전분기를 뺀 감자는 식용유를 두른 팬에 투명해질 때까지 굽는다.

⑤ 식용유를 두른 다른 팬에 마늘을 넣고 볶아 향을 낸 다음 양파, 청피망, 베이컨을 넣고 볶은 다음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⑥ 오목한 팬에 구운 감자를 깔고 ⑤를 얹은 다음 ③을 골고루 부어 뚜껑을 덮고 타지 않게 익힌다.

⑦ 접시를 대고 프라이팬을 뒤집어 옮겨 담은 뒤 그대로 팬에 넣어 더 익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