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식감이 입맛을 당기는 우엉은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해 영양 채소로 불린다. 조림이나 찜, 샐러드, 무침, 튀김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다른 재료와 잘 어우러져 여기저기 감초처럼 사용되는 채소인 우엉으로 아삭한 밥상을 차려보자.
글 편집실 사진 백기광
요리&레시피 박정윤(노하우스)
우엉은 독특한 향과 아삭한 식감이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먹는다. 김밥 재료로도 빠지지 않아 친근한 식재료 중 하나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차로 즐기기도 한다. 우엉은 특히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데 산성식품인 돼지고기를 중화해주고 우엉 특유의 향이 돼지고기의 잡내를 잡아주기 때문이다. 또 우엉 껍질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병과 암을 예방하는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껍질째 활용하는 것이 좋다.
우엉에 함유된 식이섬유 중 이눌린이라는 성분은 이뇨 작용을 해체내 콜레스테롤을 배출해주고,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릴 정도로 혈당 조절력이 뛰어나 당뇨병이 있다면 우엉을 자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우엉을 자르면 리그닌이라는 끈적이는 성분이 나오는데 항암 작용을 하고 장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며 배변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엉은 뿌리가 촉촉한 것이 좋은데 우엉에 묻은 흙이 젖어 있는지 확인하면 신선도를 체크할 수 있다. 껍질에 상처가 없고 매끈하며 두께가 얇고 밝은 갈색을 띠는 것을 고른다. 겉껍질이 어둡고 검은색을 띠는 것은 껍질이 두꺼울 수 있으니 주의해서 고른다. 줄기는 전체적으로 굵기의 차이가 없이 고르게 뻗어 있는 것이 좋으며 잔뿌리나 혹이 있는지도 살펴본다. 우엉 양 끝을 잡고 구부렸을 때 부드럽게 휘어지면 싱싱한 것이다.
우엉은 껍질에 영양소가 많으므로 껍질을 칼등이나 솔로 살짝만 제거하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 갈변하기 쉬우므로 손질 후 빨리 조리하고 식초를 넣은 물에 1분 정도만 담가두면 갈변을 막고 쓴맛도 없앨 수 있다. 우엉을 보관할 때는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마르면 식감이 질겨지고 손질하기도 힘들어진다. 상온보다는 냉장 보관이 좋으며 흙을 제거하지 않고 신문지나 랩으로 싸서 냉장고 신선실이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RECIPE
아삭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어우러진 우엉두부조림
이렇게 준비해요(2인분)
우엉 1대, 두부 1모, 풋고추 1개, 간장·들기름 2큰술씩, 물엿 1큰술, 소금·통깨·식용유 약간씩
이렇게 만들어요
① 우엉은 칼등으로 껍질을 벗기고 6cm 길이로 고르게 채 썬다.
②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을 뿌린 후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노릇하게 지진다.
③ 풋고추는 반 갈라 씨를 뺀 후 채 썬다.
④ 프라이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우엉을 넣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다가 간장, 물엿을 넣어 간을 맞춘 후 ②의 두부와 채 썬 풋고추를 넣어 볶아 완성한다.